1)
구름낀 하늘은 왠지 니가 살고있는
나라일 것 같아서
창문들 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에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말이 하고파서 였을까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널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2)
길 잃은 작은새 한마리가 하늘향해
그리움 외칠 때 같이놀던 어린 나무 한 그루
혼자남게 되는게 싫었지
헤저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
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곁에 없었지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널 닮은 목 소리마져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널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