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진 어둠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잡고 그언제까지라도
함께있는것만으로 눈물이 나는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거리 그위로 그대를 보내야했던 계절이 오나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순간에
내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맘이 이럴뿐인거죠
.
.
.
혹시 그대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께요
지금 올해의 첫 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 있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치 않을께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가득한 눈꽃속에서
그대와 내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곁에 그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