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박민수


갑자기 당신이 생각이 나서
처음으로 꽃을 샀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잘해주지 못했던
지난 나를 용서해줘요

저 하늘 별 같았던 예뻤던 얼굴
잔주름이 늘어났지만

그런 당신 착한 당신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미안해요 놀라지 말아요
당신은 나의 천사야

갑자기 당신이 보고 싶어서
무작정 나 집에 왔어요

피곤하단 이유로 등 돌리고 잤었던
지난 나를 용서해줘요

생일날 기념일날 눈물만 주고
돌아서서 울던 나지만

그런 당신 착한 당신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미안해요 놀라지 말아요
당신은 나의 천사야

앞으론 좋은 날만 행복한 날만
당신 품에 선물할게요

나의 여자 착한 당신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미안해요 더 잘할 거예요
당신은 나의 천사야

당신은 나의 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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