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소년
앨범 : 2집 택배왔어요
등록아이디 : 곧미녀(LHnrz6oizoa)

비켜 비켜 대체 왜 아직도 자릴 지켜
난 소음같이 들려 뺏찌 달린 저 스피커
핏대 세우고 외쳐봐야 아무도 안비켜
난 바빠 죽겠는데 왜 자꾸 또 불을 지펴
뺏찌 달라고 엎드려비네
근데 가슴에 달자마자 속을 썩이네
표정이 싹 바뀌는 얼굴이 진짜 호러야
부모도 몰라보는 니들이 진짜 호로야
낭패다 낭패 점마들 다 한패
그 자리에 앉아마자 터뜨리는 샴페인
길거리의 할배들은 민증이 방패지만
니들이 하는 짓은 그저 칼만 안 든 깡패
난 이제 허리띠를 풀어
날 졸라맺던 허리띨 고대로 돌려주러
그마이 해쳐무쓰면 니 마이무따아이가
각오는 단단히 해라 진짜 마이 참았다아이가

hook)
밑줄을 쫙 긋고 하나둘씩 호명 할 테니까 빨리 종아리를 걷어
그걸론 부족해 엎드려뻗쳐 이마에 찍어버린 도장은 부적격

(와우) 우리는 나쁘다 나빠 (와우) 보기와는 다르다 달라
(와우) 저놈도 나쁘다 나빠 정신 못 차리고 또 까분다 까불어

verse2) Jerry K
누리고 또 누리고
또 새로 누릴려고 돈 뿌리고
뿌린 돈 때매 잡힌 놈은 금방 풀리고
우리만 그런 게 아니란 소문을 흘리고
물 타기 surfing player
web surfing 쟁이들과 함께 헤엄치게 하면서
물안경을 뺏어서
뭐가 뭔지 못 알아보게 만드는 덴 선수
hey 정치가 쓰레기를
만들어 던져주면 언론이 재처리
징그러운 벌레들만 태어나는 Hatchery
필요해 Psionic Storm같은 회초리
찰싹 찰싹 쪼인트 말고
엉덩이 시원하게 한 번 맞고 나가는 게 어떠니
포기하는 편이 더 현명해
이젠 한 줌도 남아있지 않은 명예

hook)

verse3) RHYME-A-
잘려나간 채 사라진 문화를 위해
잠시 고개 숙여 눈을 감아
조작된 테잎 눈물을 담아 만든
드라마 속에서 마를 틈 없이 젖은
연민으로 얼룩진 힙합에 대한 소개서
이해를 수반한 접근
애초에 기대도 안 했다만 역시나
생각 없이 주관한 적군
남은 건 우스운 꼴이 되어버린
예술가들의 삶 그 초라한 흔적뿐
난 내 태도를 분명히 해 (싫은 건 싫다)
겁내지 않아 주변의 시선이나 질타
사실 많이 불안했던 건
이 문화가 또 음악 안에 진정성이
제대로 안 비춰질까봐서
빠르게 생겨나고 잊혀지는 것
난 천천히 움직일래
단, 뒤처지는 법 없이 한걸음씩
이제 잘못 쓰여진 글자를 고치네
show me your respect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