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두드리는 drum and base
내 입, 코를 통해 뿜어대는 purple haze
햇살이 내 방벽을 가득 매우면 나는
잠에서 깨어나 but it's still lovely day
메마른 내 목을 적셔주는 HOT SIX
Mild Beats 형은 still makin hot beats
that's it 또 다시 시작된 하루
브라보 안산에 낭만을 맛보는 오후
일단 차를 몰고 세븐 일레븐에 들려
가게 앞에서 담배 한대를 잠깐 약 올려
샌드위치 몇 개와 펩시를 사고 나와
핸들을 법원 사거리 쪽으로 난 살짝 돌려
차가 신호에 멈출 때쯤 눈 대중으로
난 M&A 씨디를 플레이 해
'가난한 마음에 널 지켜 baby
네가 변해 버릴 내일에 just play back'
yeah I got that!
익숙한 어드 형 목소리와 함께
난 커뮤빌에 도착해 일두 형을 픽업해
한대앞쪽으로 향하는 길 창 밖에는
와스타디움에 소풍 온 꼬마들이 인사해
피터지던 위닝도 잠시
해지면 몸이 원하는 건 알코올 역시?!
상록수역 뒤로 발길을 옮기고
꼼장어 집에 자리를 잡으면 시간은 얼추 10시
불 판에 숯처럼 얼굴이 타오를 때쯤에는
이미 세상은 낭만에 빛으로 가득 차
핸드폰을 주머니 밖으로 냉큼 꺼내
리드머에 있을 일권이 형을 불러내
이제 남은 건 2차 그리고 3차
낭만이 가득한 이 도시는 절대 잠을 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