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따라 걷네
그댈 잊으려 하네
항상 내 마음 속 마지막까지도
모두 끌어내려 하네
자다깨다 하며
물 한모금 마시면서
카페 귀퉁이에 앉아있네
왜 그리도 서러운 걸까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그때 그자리 그때 그모습
영구 조정되면 어떡하지
가로수길 따라 보네
그대 혹시 나타날까
이미 내 머리속 그 기억까지도
모두 지워버리려 하네
자다깨다 하며 커피
한잔 마시면서
카페 귀퉁이에 앉아있네
왜 그리도 서러운 걸까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그때 그자리 그때 그모습
영구 조정되면 어떡하지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나요
어디선가 또 누군가를 만나
왜 그리도 화가난걸까
뭐가 그리 상처준 일이라고
울다 지쳐서 가슴이 아려서
이대로는 용서가 안돼
이대로는 용서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