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태

MCsniper
등록자 : 태서니

거짓을 믿으면 거짓도 진실이 된다.

Oh, Mr. Lier 나는 나는 거짓말쟁이야 X2

하늘이 나를 보는 섬뜻한 시선과
기개를 잃어버린 MC의 자질과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태의 고리가
스스로를 캐묻게 되는 모태가 아닐까? X 2

MC SNIPER
세상이 나에게 바라는 것은 굳은 언행일치
삶에 도취한 성인군자와 같이 걷고 말하라
가르치는 자들이
너무도 쉽게 내뱉는 나의 정취
마구 내뱉는 세치 혀에 심이 지친 몸과 맘이
가치를 찾아 밤낮으로 외치고 내치는 외침은
병든 자의 기침과 같아 소외되기가 쉽지
높은 곳으로 오르면 오를수록 드러나는
파렴치한 허물과 같은 원숭이의 빨간 엉덩이
눈을 잃어 땅을 딛고 때는 소경의 지팡이
불 수 없기에 귀를 열어 길을 걷는 이치
비난의 중심에선 내가 제안하는 한가진
오직 너와 나만을 저울질하는 천칭
상하좌우 대칭 뜻한바 없는 대립
너의 헐벗음에 나의 깊은 연민을 보내니
남의 잘잘못 만을 쉽게 우둔하기 보다는
본인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봐
앞 가름이나 잘하길

매섭게 바람이 불어도 하늘은 높고 푸르고
28년을 함께 살아도 나는 나를 모르고
사랑을 등 뒤에 숨기고 마지막 시간이 흘러도
어차피 비는 내리고 강은 아래로 흐르고 X 2

Oh, Mr. Lier 나는 나는 거짓말쟁이야 X 4

TakTak 36
Oh, Mr. Lier Lier! 나를 지핀 화약 내뿜는 fire
나를 제어 할 수 없을 정도로
분노로 가득 찬 gesture
날 쏴댔던 불씬 향해 써내려갔던
글씨 아래 깊숙이 쌓인 내 피
can you see me?
미치도록 열악했어 빗줄기는 거세지고
파탄. 쥐락펴락했어
벼랑 끝으로 전락해버린
2bz last for one 내 하나 남아 버린 소원
노여움으로 겨눈 총대를 거둬 제발 좀
대가리는 더 이상 찔릴 등이 없어도
뻗은 두 팔을 땅에 놓지 않았어.
썩은 웃음 져가며 어떻게든 이겨보자
이 악물며 덤볐어
누가 이해하겠어. 나도 못하는 걸
그저 믿고 따를 뿐
하나둘씩 떠난 사람들을 위해
눈물의 잔을 따를 뿐
내 어미의 기도를 담보로 맨날 걷고 걸었어
가시덤불에 나를 던졌어
피가 빠르게 번질수록 나는 수렁 속에서
내 머릴 박고 깨달은 진리를 뱉어
고난이 쌓인 전투일수록 승리는 달콤하단 것

Oh, Mr. Lier 나는 나는 거짓말쟁이야 X 4

하늘이 나를 보는 섬뜻한 시선과
기개를 잃어버린 MC의 자질과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태의 고리가
스스로를 캐묻게 되는 모태가 아닐까?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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