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찌뿌듯한 몸을 들고
창문 밖 새벽하늘에 별
가로등 사이로
까만 아스팔트 차분함을 말하네
뿌연 새벽 안개는 손을 가져 가게 되고
잠시 새로움을 알게 해주는 이 느낌

느낌 그대로 행복 기쁨이 이어지겠지
아픔은 잠시 묻어두고 숨쉬는 나

달려보자 땀에 젖어 새로워지겠지
크게 숨쉬어보자 웃음이
가슴에 가득 차도록
난 나이기에 이럴 수 있는 거야
난 나이기에 느끼기에
닮기에 나이기에